"항공화물폭주, 대책세워야"IATA, 각국 교통담당자에 요청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미래에는 산타가 사슴썰매를 대신 안전한 비행기를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의 증가로 항공화물이 폭주, 어린이들의 소박한 꿈이 무산될 지경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특히 유럽에서 Y2K와 밀레니엄 특수로 항공화물이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에 적절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IATA 관계자는 "항공화물의 증가로 어린이들의 선물이 지연되고 있다"며 "각 항공사와 각국의 교통담당자 및 유럽교통부처는 항공화물의 폭주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IATA는 Y2K에 대비, 오는 2000년 1월 1일을 전후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항공부문의 Y2K대비가 철저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그리니치 평균표준시(GMT)로 2000년 1월 1일 0시를 전후한 시점을 기준으로 비상근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각국 항공사들도 연말연시 운항을 대폭 감축했으며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어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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