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WTO가입 대응장기적인 일관된 사업전략 수립해야저가·저임금 위주의 사고 탈피 지적 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각 산업별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무역협회는 29일 무역회관 49층 대회의실에서 무역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WTO 가입과 韓·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삼성경제연구소 유진석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WTO 가입과 의미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외국기업들의 동향 등을 설명했다. 유진석연구원은 "중국의 WTO 가입은 對中 수출 증가액의 규모보다도 전반적인 중국시장 환경 개선이 더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에 긴장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상황에 따른 성급한 진입과 철수보다는 장기적으로 일관된 대중 사업전략을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격경쟁력 만으로는 중국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움으로 저가·저임 위주의 전통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진석연구원은 이와함께 중국의 WTO 가입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 정보통신, 전자부품, 석유화학은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고 중국내 수요확대가 지속되는 등 수혜가 예상되지만 섬유·의류, 백색가전, 농산물, 완구류 등 저가 소비재 등은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으며 금융·유통 등 서비스업은 중국시장 개방 확대로 사업기회는 많아지나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아직 劣位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중국의 WTO 정식 회원국은 향후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2000년 중반경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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