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스, 양산에 보세장치장 설립국제복합운송업체로서의 면모 갖춰복합운송업체인 모락스가 경남 양산에 보세장치장을 설립한다. 모락스는 최근 경남 양산시 어곡동에 (주)모락스 보세장치장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락스는 현재 설영특허 면허를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따라서 본격적인 가동은 오는 11월말경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장되는 (주)모락스 보세장치장은 4,000평의 대지에 1,350평의 2층 건물과 3,000평의 야드로 이루어져 있다. 컨테이너 23대까지 동시에 작업할 수 있으며 중량화물을 2층까지 자동으로 운송하기 위한 1.5톤 용량의 Lif-Con 시스템, 5톤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다. 월 예상 취급물량은 총 2만 5,000cbm정도.이처럼 복합운송업체가 자체 장치장을 갖는 것은 업계에서 두번째의 일로, 대부분의 포워더들은 합자나 커소시엄을 통해 설립한 장치장을 이용하거나 혹은 임대 장치장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락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자체 장치장이 없는 관계로 장치장 4군데에 위탁해 사용해왔으나 앞으로 사설 창고를 이용함에 따라 명실공히 운송, 보관, 분배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국제포워더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좀더 저렴한 레이트로 하주를 모실 수 있게 돼 외국 포워더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이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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