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관세청, 통관 애로 사례집 발간중국, 베트남, 러시아 통관애로 가장 많아 해외 통관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모은 사례집이 발간됐다. 한국무역협회는 관세청과 공동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의 해외통관시 무역업체들이 겪은 애로사항을 묶어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통관애로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중국(38건)이었으며 이어 베트남(26건)과 러시아(14건), 미국(13건), 일본(1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무역업체들이 통관애로를 겪는 것은 아직 국제 기준에 맞는 관세행정이 실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 반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상품이 통관보류되거나 압류되는 이유는 상대국 세관의 통관법규를 업체가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통관사고의 유형은 통관절차, 원산지, 품목분류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된 애로가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관세율이나 관세환급 등 관세 관련 문제는 전체의 19%로 나타났다.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사고는 통관절차(92건)이며 이어 관세(33건), 관세평가(15건), 원산지(12건), 품목분류(5건) 순.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통관시 겪는 애로사항을 수집·전파해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해결되지 않은 해외통관애로 사례는 관세관, 세관협력회의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해결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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