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상 컨물동량 급감 지난 8월 17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선언후 부산-러시아간 해상 컨물동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업계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8월까지 정기컨선의 물동량은 항차당(양·적하 합계기준) 평균 1,000teu이상의 물동량 처리실적을 기록했지만 모라토리엄선언의 여파가 시작된 9월에는 항차당 730여teu로 감소하더니 10월에는 500teu미만의 실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5월이후 부산-러시아간 컨물동량을 살펴보면 5월에는 항차당 평균 1300여teu, 6월 1,040teu, 7월 1190teu, 8월 950teu등을 기록했지만 9월부터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한-러간 컨물동량중 해상 컨물동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한-러간 컨물동량 감소를 짐작할 수 있다.업계관계자는 국내와 러시아의 경기침체가 내년상반기까지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러간 컨물량 감소는 당분간 지속돼 운항선사와 대리점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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