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광양 컨터미널 개장 現代商船(사장 朴世勇)은 27일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자체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에따라 5만톤급 4선석규모의 광양항은 現代商船과 大韓通運이 운영하는 2개선석이 개장되게 됐다. 이날 現代商船은 광양항 전용터미널 개장식을 갖고 4개항로 16척의 선박을 매주 4차례 기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현대상선터미널은 길이 350m, 부두깊이 15m, 야드넓이가 21만㎡이며, 최첨단 갠트리크레인 2기와 트랜스테이너 4기, 리치스택커 2기, 야드트랙터 15대 등 최신형 장비를 갖추고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개장한 현대상선터미널은 ▲컨테이너의 반출입시 카메라가 컨테이너와 수송차량의 번호를 자동인식해 파악하는 ‘게이트 자동화 시스템(Gate Automation System)’을 구축하고 ▲자체개발한 전산 시스템으로 모든 항만 운영을 자동화했으며 ▲운영요원의 선진항만 연수를 통해 터미널의 선진화를 꾀했다.광양항에 기항하는 항로는 미주북서안↔아시아, 미주남서안→아시아, 유럽→아시아 등 4개 항로이며, 3,000-5,551teu급 컨테이너선 16척이 매주 4회씩 기항한다. 연간 처리물동량은 개장초기에는 약 6만teu로, 주변 배후시설·수송망이 확충되는 등 여건이 정비되면 물동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와관련, 현대상선은 “이번 개장으로 충청·호남권 등 지리적으로 광양과 가까운 하주들의 물류비 절감과 편의를 도모하고, 부산항으로의 물동량 편중을 분산할 수 있게 됐으며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전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구체화되는 등 막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