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trans 2000년까지 30척 발주계획 중국대외무역운수총공사( Sinotrans, 본사 北京)는 2000년까지 30척의 신조선을 발주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말 일본의 사세보(佐世保)중공업에 파나막스 벌크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는데 이에 이어 케미칼 탱커선 수척을 신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신조선의 선형, 척수, 조선소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행으로부터 10억달러의 융자를 받도록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조선에 대한 발주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Sinotrans는 中國遠洋運輸集團總公司(COSCO), 中國海運集團(China Shipping)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해운회사이다. 이회사는 중국 국내에 67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12개의 합병회사가 있으며 해외 12개소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에는 중국과 해외조선소에서 70만dwt의 신조선을 발주했었다.Sinotrans는 현재 사선 80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다가 2000년까지 모두 30척의 선박을 추가로 신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선박이 모두 완공된다면 이 회사는 수송능력이 1.5배로 증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8월말 일본의 닛쇼이와이(日商岩井)를 통해 사세보중공업에 7만 4,000dwt급 벌크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또한 미쓰비시상사가 스미토모중공업에 발주한 7만 3,500dwt급 선박 4척을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파나막스 6척을 일본조선소에 발주한 셈이 됐다. Sinotrans는 92년에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조선소에 대량으로 발주했지만 그후 오랫동안 신조선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대량 발주에 나서게 된 것이다. 중국선사들 가운데는 올해 중국해운집단이 일본 나무라(名村)조선소에 7만 4,000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4척, 이마바리조선에 2척, 오오시마(大島)조선에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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