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유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최근 메이저를 비롯한 주요국의 석유기관·기업을 중심으로 제휴·합병·조직개편·민영화 등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歐美메이저는 BP社와 아모코社가 합병(8.11)하고 모빌社와 아르코社가 자산을 교환(8.25)하는 등 제휴·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일본은 석유공단을 전면 개혁, 120여개의 민간 석유개발 자회사를 과감히 청산·폐쇄해 나갈 방침(7.27 통산성 구조조정 계획案)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역별로 난립한 각종 석유회사를 통폐합하여 CNPC社와 Sinopec社 등 2개 대형회사로 재편(7.21)했고, 러시아는 국영 석유 회사의 민영화를 진행중인 가운데 금년 들어 루크오일社가 오넥심그룹과 포괄적 제휴 관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석유업계의 구조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의 低유가 지속으로 석유산업 기반이 취약해짐에 따라 대형화·경영조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한 전문가들은 앞으로 메이저의 제휴·합병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업계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일본도 석유사업 지원체제의 대폭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中·러의 경우는 대규모 인력감축이 불가피하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있어 구조조정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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