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항로‘국적 4선사 얼라이언스’ 출범 항로합리화를 위한 국적선사들간의 공동운항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4월 7일 現代商船과 高麗海運이 각각 독자적으로 운항하던 한국-인도네시아항로를 공동운항을 실시한데 이어 韓進海運·朝陽商船·東南亞海運·興亞海運 4사도 5월부터 동남아항로에서 공동운항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韓進海運·朝陽商船·東南亞海運·興亞海運 4사는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공동운항하기로 합의하고, 일부항로에서는 이미 공동운항에 들어갔다. 공동운항형태는 기본적으로 한진해운, 동남아해운, 흥아해운 3사 공동운항에 조양상선이 선복을 빌리는 형태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사가 공동운항하는 항로는 RTA·JIX·PKS 등 3개 서비스로 RTA는 이미 4월 17일부터 공동운항에 들어갔다. RTA서비스는 한진해운·동남아해운·흥아해운 공동운항서비스에 조양상선이 선복을 빌려 4사체제에 돌입했다. 기항지는 인천-부산-기륭-홍콩-자카르타-수라바야-싱가포르-홍콩-인천 등이다.JIX서비스는 1,000teu급 4척이 투입되는데, 기존의 한진해운·동남아해운·흥아해운의 3사 공동운항서비스에 조양상선이 스페이스를 빌리는 형태로 5월 15일부터 4사 공동운항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비스 명칭도 JIX에서 New JIX로 변경됐다. 서비스루트는 도쿄-요코하마-오사카-부산-마닐라-싱가포르-자카르타-마닐라-도쿄로 주간 정요일 서비스다. 또 朝陽商船이 그동안 단독운항하던 PKS서비스는 오는 5월 14일부터 흥아해운, 한진해운, 동남아해운이 조양상선의 선복일부를 빌려챠터하게 된다.조양상선이 1,200teu급 3척을 투입하는 이 서비스에 나머지 3사가 선복을 빌리는 형태가 된다. 서비스루트는 울산-부산-홍콩-싱가포르-포트켈랑-싱가포르-홍콩-울산 등이다.한편 지난 4월 7일부터 한-인니간 공동운항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고려해운도 이 항로에 1,600teu(고려해운) 2척 및 2,200teu 1척(현대상선) 등 3척의 신조선을 투입, 항로합리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남아취항 국적선사 6사 모두가 공동운항체제에 돌입하게 되고 ▲현대상선·고려해운 ▲한진해운·동남아해운·흥아해운·조양상선 등 2개의 공동운항그룹으로 대별되게 된다.이같은 공동운항배경에 대해 업계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위기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선대재편과 합리적인 기항지변경 등으로 독자운영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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