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운임수입 100억불 돌파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한국선주협회(회장 趙秀鎬)가 17일 밝혔다.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97년도 국적외항선사 수송실적 및 운임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선사들은 우리나라 수출입항로 및 3국간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화물은 모두 5억 588만톤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이와함께 국적선사들이 지난해 이들 수출입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05억 411만 8,000달러로 지난 96년의 90억 9,068만 1,000달러에 비해 14.4%가 늘었다.이같이 국적선사들이 해운시황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송실적 및 운임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3국간 항로에서의 적취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3국간항로에서의 수송물량은 2억 2,243만 2,000톤으로 전년의 1억 6,711만 4,000톤에 비해 무려 33.1%나 증가했다.또 3국간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도 전체운임수입의 55.8%인 56억 8,001만달러로 지난 96년의 43억 7,387만 2,000달러에 비해 29.9%나 증가하는 등 3국간항로에서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그러나 국적선사들의 수송실적 및 운임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전반적인 경영실적은 해운경기침체에 따른 운임수준의 하락과 외환차손확대 등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가중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97년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은 모두 5억 2,090만 5,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7.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해상물동량은 1억 1,482만 3,000톤으로 전년도의 9,713만 8,000톤에 비해 18%나 늘어난 반면 수입은 4억 608만 2,000톤으로 4.5%증가하는데 그쳐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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