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해운 “외항해운 포기 사실 아니다” 삼선해운은 최근 업계에 나도는 외항해운업 포기설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이같은 설은 삼선해운이 올해들어 대폭적인 인력감축과 선대매각을 단행한데다 최근 선주협회 회비의 장기미납에 따른 제명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삼선해운 경영지원실의 李東模 전무는 “부정기 시황의 침체로 회사의 영업방침이 선대매각을 통한 자사선 보유율의 최소화 및 용선비중을 강화하고 있는 조치와 관련돼 외항해운업의 포기라는 소문으로 불거진 것 같다.”고 말하고 “올해 1억 6,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내년에도 1억 2,000만달러 실적을 목표하는 등 외항업 포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또한 5,500만원의 선주협회 회원사 회비 미납과 관련해서는 “선주협회의 회비는 월 270여만원으로 약 10여개월치가 밀려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외항해운업을 포기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섬해운은 외항해운업의 포기보다는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삼선해운은 올들어 12척의 사선 가운데 4척을 매각했으며 추가로 1-2척을 줄여 시황침체에 따른 자사선 보유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삼선해운 외항해운업 포기설에 대해 한 브로커는 “현재 외항해운업의 포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하고 “8척의 사선을 매각한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며 1차적으로 외항해운업 포기 이전에 내항해운에 대한 처리여부도 확정해야할 것”으로 설명했다.삼선해운은 지난 96년에 1,5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마이너스 60여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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