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SE, 유럽向 운임규제로 하주반발 중국이 Shanghai Shipping Exchange(상해해운교역소:SSE)를 통해 유럽향 운임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하주들이 이로인해 기타 극동지역발 유럽향 운임이 동반상승할 것을 우려, 반발하고 나섰다.또한 중국에서 선적하는 선사들은 SSE에 운임을 신고해야 하며, 운임수준에 따라 벌금을 물거나 중국 기항 자체를 금지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난주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이 선사·하주간의 협상에서 첨예한 논쟁의 배경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주들은 또한 SSE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FEFC(구주운임동맹)가 5월 1일부터의 과감한 운임인상 선언을 하게 된 요인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中美간 항로에서만은 예외를 피력한 바, SSE의 시장간섭으로 인해 선사들은 시장여건에 의해 지지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미국 하주들의 입장으로 표명하고 있다.이에 중국은 자국국영선사인 COSCO가 운임전쟁으로 손해를 입는 것을 피하도록 하고 있는 한편, 非中國 선사들은 대체로 SSE의 영향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면서 운임인상 분위기를 편승해오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극동-유럽간 운임이 최근 몇년간 폭락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하주들은 선사들이 북대서양에서처럼 운임 견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TACA는 다른 모든 항로의 운임이 하락할 때에도 운임폭락을 막아냈었다.영국 하주단체인 Freight Transport Association의 Andrew Trail씨는 SSE, TACA, FEFC의 운임인상, 일부 선사들이 제안한 규제관련 협상 등 모든 것들이 하주의 이해에 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하주들은 중국의 실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을 해왔으나, 현재 상황의 추이로는 심각성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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