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위기로 REEFER 운임률 하락 냉동선 선주들은 국제 바나나 무역이 시장안정을 위한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세계식량기구) 로마회의 실패와 함께 운임률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고 6일 외신이 밝혔다.외신 및 관계분석가들에 따르면 주요 수입국인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가격폭락은 바이어들이 운임 수준 하락을 통해 수입에서의 커다란 손실을 보전시키려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인해 지난 2개월간 수백만 달러가 REEFER 용선료에서 절감되었다는 것이다.중국의 경우 2년간 실시해온 에쿠아도르산에 대한 위생규제를 해제함으로써 중국으로의 바나나 물동량이 거의 2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으나,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는 과일 수송 선박의 전환 결정을 최종 마무리지으면서 중국시장의 가격하락을 가져왔다고 했다. 남미의 Shipbroker Sopisc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약 $ 7.5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까지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히고 이익 실현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거래가 $ 10 cif의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결국에는 중국이 구매를 축소시키고 많은 물량들이 지중해 및 발틱해 시장으로 향하게 됨으로써 차례로 러시아 거래자들까지 St Petersburg 가격이 $ 8.6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현재 유럽은 이미 카리브해지역과 97년 전세계 판매를 통해 $ 1bn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에쿠아도르에서 풍부한 공급을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자국에서의 바나나 생산이 가능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어 오는 7월까지만 해외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에쿠아도르에 공식가격을 낮추도록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선주들은 6월안으로 그들의 계약조건을 재협상하도록 요구받고 있으며, 몇몇 용선주들은 얼마전까지 받을 수 있던 $ 4를 Box당 $ 3로 Rate를 내렸다고 전했다. 따라서 선박을 용선한 운항업자들은 결국 $ 2 또는 심지어 $ 1.6의 낮은 Rate를 수용해야만 하는 상황도 예측되고 있다.전통적으로 Rate는 5월에 약세를 보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2개월 동안이 구매자나 선주들에게 악몽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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