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進海運, PCX항로에 나고야 추가 기항 韓進海運(사장:趙秀鎬)이 오는 20일부터 미주남서안 직항로(PSX)에서 일본 나고야를 추가기항, 일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특히 이번 나고야 추가기항은 기존 운항일수의 변동없이 한개 항구를 추가로 기항하는 것이어서 운항효율성 증대를 통한 추가 기항 및 수입증대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세계최고속 26노트 5,300teu급 컨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또 나고야기항은 지난해 일본-태국직항로(JTX)개설, 금년 3월의 인도네시아직항로 개설에 연이은 것으로 극동-동남아 고역의 주축인 동남아-일본구간에서도 경쟁력있는 서비스체제를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PSX(PACIFIC SOUTHWEST EXPRESS)항로의 기항지는 홍콩-카오슝-오사카-나고야-도쿄-롱비치-오클랜드-나고야-오사카-부산-홍콩으로 바뀌게 된다.한진해운은 이번 나고야 추가기항으로 연간 4,0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운임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및 미쯔비시등 나고야 지역의 주요 하주유치를 통한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나고야를 기항하는 이 회사의 역내항로와 연계해 동남아-일본 구간의 수출입화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는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고야항은 요코하마, 동경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컨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항만으로 지난 95년 내외항선을 포함해 4만4,605척이 입항했으며 125만teu를 처리했다.이 항만의 특징은 일본 5대항만중 유일하게 항만국이 없이 나고야항 관리조합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관동과 관서비장의 중간에서 강한 보수 전통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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