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운임동맹 7월 부터 운임인상 합의 구주운임동맹이 유럽에서 아시아를 운항하는 서비스 운임을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24일 외신에 따르면 구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서비스 운임수준이 선박장비, 정보 및 기술에 재투자하기에 역부족이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설명하고 재정적인 압박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구주항로 이스트바운드(유럽-아시아)를 운항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의 14개 선사들은 오는 5월1일부터 화물운임을 teu당 175달러, feu당 225달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유럽간 웨스트바운드는 7월부터 teu당 175달러, feu당 350달러를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비동맹선사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폭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운임인상과 관련 구주항로 운항선주들은 지난해 새로운 전략적 제휴가 운임수익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FEFC 동맹선사들의 경우는 최근들어 선복량 과잉으로 인해 더욱 운임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OOCL의 Jim Poon사장도 “이스트바운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은 현재 운항실태가 ‘위기 정점’에 와 있다”고 지적하고 “선주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 상태대로 간다면 재정적으로 오래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스트바운드의 60-70% 시장쉐어를 차지하고 있는 FEFC 취항선사들의 경우 이번 위기를 서로의 협조체제하에 더 잘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Mr Poon을 비롯한 FEFC의 대표선주들은 지난주 함부르크 화물운송포워더와 만나 협의를 해왔으며 이는 다음주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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