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 하반기이후 회복세로 반전될 듯 부정기건화물과 정기선시황이 올 하반기이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탱커시황도 현재의 상승기조를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1일 선주협회는 최근 ‘1·4분기 해운시황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주제로 열린 97년도 제2회 ‘해사정보포럼’에 참석한 시황분석가들이 1·4분기중 부정기건화물시황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당분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부정기건화물시황이 1·4분기중 강보합세를 보인 것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북미지역의 홍수여파로 美걸프지역과 캐나다 뱅쿠버등 주요곡물 수출항만에서의 체선현상이 심화된데다 브라질등 남미지역 주요지역의 체선이 극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향후 부정기건화물시황도 중국등 주요 곡물 수입국가들의 작황으로 당초에는 곡물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근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철광석 및 석탄의 해상물동량증가세 및 노후비경제선의 해체 가속화양상 등으로 하반기이후 회복기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정기선시황도 하반기이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컨선신조발주량이 95년이후 급격히 감소, 올 상반기중에 대부분의 신조선인도가 마무리돼 선복공급증가세가 한풀 꺾이고 북미 및 구주항로운임협의체와 운임동맹들이 4월을 전후해 일제히 운임인상을 단행, 하반기이후에는 일정정도의 운임회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탱커시황은 선복수급개선과 유가하락에 따른 물동량증가 및 노후선박의 해체촉진 등으로 장기간 활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근해항로의 경우 벌크부문이 당초 기대치와는 달리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기선부문은 대형선사들의 참여에 따른 선복과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시황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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