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해운위 23일 파리서 개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해운위원회 98년도 1회 정기회의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30여개 회원국과 러시아연방이 옵저버로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이번 회의에서는 기준미달선 퇴치방안, 세계 정기선 경쟁정책의 공존증진 방안, 99년-2000년 해운위원회 작업계획 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해운위원회 논의 의제와 관련, 外信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와 중남미 신흥해운국에 대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OECD해운위원회는 최근 러시아와 동구제국, 아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해운국에 해운자유화를 촉진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랑스 회의를 통해 아시아, 중남미국가들을 포함하여 ‘해운자유화에 관한 정책협정’ 체결에 대한 문제가 깊숙히 논의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 협정체결은 일본이 해운보호정책의 전면 철폐를 주장하면서 강력히 지지 입장을 보이는 반면, 미국은 상당히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1년간 이 위원회를 이끌 차기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白玉寅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일본, 노르웨이 등 3개국에서 입후보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이에대해 해양수산부는 “만장일치제를 택하는 OECD관행을 고려해 타회원국과의 우호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차후 의장단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