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edlloyd, 아시아 거점체제 통합 최근 P&O·Nedlloyd는 7월부터 완전한 통합운영을 위해 역내 해운대리점체제의 재편을 통한 통합을 추진, 인원감축 등 일부 정리합리화를 감행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P&O·Nedlloyd는 6월말이면 현재의 두개 컨소시엄 체제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됨으로써 현지법인, 대리점의 정리합리화를 선두로 아시아거점체제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아시아거점으로는 이전 Nedlloyd 홍콩지점이 채택되었으며 P&O·Nedlloyd(싱가포르)는 지역사무소로서 홍콩 산하로 들어가게 되어 인원도 역시 감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시아지역사무소의 통합은 4월중에 이뤄질 계획이며 일본의 경우는 7월 1일부로 P&O Shipping Agency와 Nedlloyd Lines KK가 통합되어 각각 30∼40명을 감원, 200명 전후의 대리점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양사는 대리점체제 통합관리를 위해 아시아역내 체제를 기존의 Nedlloyd 형태로 재편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의 P&O·Nedlloyd는 아시아역내 9개국중 신규개척지인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파푸아 뉴기니아 및 필리핀 등을 중점으로 하주개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지금까지 P&O의 싱가포르 사무소가 담당해왔던 극동·걸프항로, 아시아역내항로 및 태평양항로의 기능은 홍콩으로 이전하게 된다고 했다. 이에 싱가포르의 인원도 4월초순에 53명 감원하는 것을 비롯, 최종 80명 정도를 감축해 230∼250명 체제로 축소하게 되며 그동안의 P&O 관리직 직원들은 싱가포르 이외의 세계 각지대리점으로 분산토록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양사의 현행 서비스체제는 아시아의 경우 항로운영관리 기능이 홍콩에 집중되게 되어 있지만 P&O·Nedlloyd로서는 현행의 서비스체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통합하는가가 과제로 남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또한 양사의 그랜드얼라이언스와 글로벌얼라이언스의 컨소시엄 문제도 서비스의 재편시 난제로 남아 있다.한편으로 P&O·Nedlloyd는 지난 1월 발족이후 컨테이너선 운영에 있어 연간 2,000만달러의 비용절감, 대리점의 인원감축, 선복 및 기기의 공동운영 등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연간 2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 통합후의 합리화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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