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시중은행·해양진흥공사 등 참여

KSS해운이 신조중인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KSS해운은 KMARINE NO.28A S.A.와 KMARINE NO.28B S.A.가 현대중공업에 채무한 152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KMARINE NO.28A S.A.와 KMARINE NO.28B S.A.은 KSS해운이 지난 1월과 2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8만 4천cbm급 VLGC 2척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이들 2개 법인이 조달하는 선박금융에 국책은행 2개사와 시중은행 1개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참여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국내외 선박금융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구축한 신뢰도가 있었기에 금융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KSS해운은 6월 30일, 선박금융 마무리에 맞춰 후속 조치로 신조 2척 건조계약에 대한 이행보증을 실행했다. 이행보증은 선박금융 계약에 따른 일반적인 후속조치로 2021년 신조 선박의 인수시점에 자동 해지된다.

KSS해운은 지난해 VLGC 3척을 신조 발주한데 이어 올해 VLGC 2척, MR 탱커 2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박금융 조달을 마무리한 VLGC 2척을 비롯해 총 5척의 VLGC가 인도되는 2021년이면 30여척에 이르는 선대로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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