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상 및 상하차비 등 합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위원장 김태완, 이하 택배연대노조)는 10월 29일 진행된 협의에서 노사간 잠정합의를 도출해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택배연대노조 롯데택배 서울ㆍ경기ㆍ광주ㆍ울산ㆍ경남 등 조합원 250명은 지난 10월 27일(화)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수수료 삭감 철회와 상하차비ㆍ페널티 등 타 택배사엔 없는 갑질횡포 중단 등을 요구하며 29일까지 3일간 파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진행된 노사간의 협상에서 상호간의 노력의 결과로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택배연대노조는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의안을 받아들였다.

합의의 주요내용은 수수료 인상(세부내역은 노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 상하차비ㆍ페널티 제도 즉각 폐지 등이다. 노사간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에 참가했던 택배연대노조 롯데택배 조합원들은 10월 31일(토)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택배연대노조 측은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로 많은 불편을 겪었음에도 저희 택배노동자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국민여러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더불어 상생을 위해 노력해주고 좋은 결론을 내주신 롯데택배 측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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