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화학, 정부 연구자금 활용 신제품 개발

한국기술화학㈜이 정부의 연구자금을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해상용 난연소재를 개발에 성공, 최근 45억원 규모의 수출에 성공해 화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은 한국기술화학(대표 유계성)이 미얀마에 약 45억원 규모의 해상용 난연소재를 수출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기술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2019년 산업‧고용 위기지역 기술개발사업(예산 18억원)자로 선정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1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해 기존 해상용 난연소재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에 성공했다.

본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본부는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 조선기자재기업인 한국기술화학과 한국엔진니어링이 난연소재와 이 소재를 활용한 차음상자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시험을 지원했다. 이 결과 기존 난연소재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벼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술화학은 2016년 경기도 용인시에 회사를 설립 후 2018년 전남 영암으로 본사를 이전해 흡음제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기술화학 조규철 이사는 "전남으로 기업을 이전한 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우수한 연구개발 파트너를 만나 해상용 난연소재 개발에 성공했고 미얀마 수출 길을 열게 되어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시기에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국내 시장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 제품에 대한 계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최주석 전남본부장은 “어려운 조선경기 여건에서 정부와 전남도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원이 지역기업 성장에 기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전남도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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