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포스코 석회석 4600만톤 무사고 운송
"연안수송 사업 확대, 사업다각화 추진"

대한상선이 포스코 석회석 연안수송에 투입한 Pretty Prosperity호
대한상선이 포스코 석회석 연안수송에 투입한 Pretty Prosperity호

대한상선이 18년간 연안수송으로 1천항차를 운항해 4600만톤의 석회석을 운송, 단선박으로 최대 물량을 운송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체결한 '석회석 연안수송' 장기계약에 따라 2002년 6월 최초 투입한 4만6901dwt급 벌크선 Pretty Prosperity호가 1천번째 항차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Pretty Prosperity호는 18년간 1천항차를 운항하면서 석회석 총 4600만톤으로 수송해 단일선박으로 최대 물량 연안 수송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Pretty Prosperity호는 18년간 단 한번의 해상사고 없이 안전하게 화물을 수송하는 쾌거를 올렸다.

Pretty Prosperity호는 동해항에서 석회석을 선적해 양하항인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항에 하역하는 연안수송 선박으로 포스코와 석회석 수송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7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매년 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한상선은 포스코 석회석 연안수송과 더불어 2018년 5월 한국중부발전과 신서천화력발전소 유연탄 연안수송 25년 장기계약을 체결, 국내 최고 친환경설비를 갖춘 2만dwt급 신조선박 2척을 투입해 연간 280만톤씩 25년간 7천만톤의 석탄을 수송하게 됐다.

대한상선은 한국전력 유연탄 장기계약, 세계최대철광석 업체인 BHP Billiton과의 장기계약 등 외항 장기계약 전문선사이며 기존 포스코 석회석 연안수송은 물론 신서천화력발전 유연탄 연안수송 장기계약으로 내항전문 장기계약 수송선사로서의 입지 또한 확고히 다지고 있다.

대한상선 양진호 대표이사는 “18년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화물을 고객에게 수송한 본선 승조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국내 연안수송전문선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대한상선은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안수송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연안수송 화물 하역업 진출 모색 등 사업다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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