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거점 기지 설립예산 확보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거점기지 구축·운영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 설립 예산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 증액은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여야를 넘어 많은 국회의원의 활발한 지원이 있었으며 특히 한국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지원센터가 소재한 지역구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비례대표)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한 홍보 활동이 주요했다고 KOMEA는 밝혔다.

KOMEA는 조선기자재 수출경로 다양화와 직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중국(상해), 싱가포르, 그리스(아테네),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점기지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2019년 말 기준 약 5,200만달러(한화 약600억)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를 추가 구축해 국내외 활발한 수출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 정책인‘VISION2030'을 통해 조선 분야 육성을 위해 한국을 전략적 협력 국가로 지목하였으며, 현대중공업-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조선소 건립 프로젝트(IMI조선소) 및 LNG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등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신속하게 시장을 선점해야 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는 중소기업이 90%이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파견 가능 인력 부족, 해외영업 역량 부족, 현지 산업동향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해외 수출 판로 확보가 어려워졌다.

KOMEA 한 관계자는 “현재 KOMEA의 글로벌 5개 거점기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2021년 구축 될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를 통해 중동권역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현대중공업과 협력하여 최적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