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열교환기 전문회사인 동화엔텍이 초저온 액화풀랜트용 열교환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동화엔텍은 지난 10월 한국형 천연가스 신액화공정(KSMR)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Test-bed)에 메인 액화용 열교환기(PFHE)를 제작/설치하여 시험운전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한국가스공사가 신액화공정(KSMR)을 설계하고 GS건설에서 설계/시공했으며 동화엔텍이 내압시험(98.8bar), 극저온시험(-165℃)을 수행한 후 성능 검증을 위해 천연가스 액화공정의 핵심요소인 초저온 액화플랜트용 열교환기(PFHE)를  테스트베드에 설치했다. 이번 테스트베드를 시험을 통해 ‘100톤/일 LNG를 72시간 연속생산’하는 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그동안 PFHE(brazed aluminum Plate-Fin type Heat Exchanger)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국토교통부 정책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동화엔텍이 자체 설계기술과 제작기술을 확보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온용 열교환기는 천연가스 액화뿐만 아니라 BOG(Boil Of Gas) 재액화 설비, Air Separation Unit 등 초저온 영역에서 운전되는 다양한 공정 및 플랜트에 적용이 가능하며 Shell&Tube type 열교환기에 비해 매우 compact하며 multi stream이 가능한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이다.

동화엔텍은 해외 몇 개의 기업에서 독점하고 있던 초저온용 PFHE를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유일한 공급자가 되었으며, 열교환기(PFHE)의 테스트베드(Test-Bed) LNG 실증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조선사 및 중공업, 건설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 설치된 동화엔텍의 초저온 액화플랜트용 열교환기.
테스트베드에 설치된 동화엔텍의 초저온 액화플랜트용 열교환기.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