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제외 화물은 0.6% 감소 그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항공화물이 전년대비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2020년 팬데믹으로 국내외 운휴 여객기가 증가하며 화물은 전년대비 23.9%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화물은 전년대비 0.6% 감소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제화물은 전 지역의 수하물 감소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항공화물은 미주(12.8%)・중국(4.6%)・기타(1.2%)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우리항공사의 수하물 제외 화물의 운송실적이 전년 대비 8.1% 성장하며 201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53.3%)과 제주(△26.8%)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29.7% 하락한 18만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항공여객은 1997년 이후 역대 3번째 낮은 실적인 전년 대비 68.1% 감소한 394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84.2%, 23.7%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일본(△88.2%)·중국(△87.8%)·아시아(△83.4%)·미주(△72.3%)· 유럽(△82.2%) 등 전 노선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및 국민 모두가 어려운 한 해였으나, 그 간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조치와 항공업계의 고강도 위기극복 노력 등 정부와 항공업계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간의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항공업계의 빠른 수요회복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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