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풀무원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의 신선식품 물류기업인 엑소후레쉬에 부릉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엑소후레쉬는 부릉 TMS를 활용한 배송 최적화를 통해 자사의 신선식품 운송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더욱 투명한 물류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비효율적인 구간에 대한 수배송라인을 구축하고 물류 전반에 걸친 온라인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양사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통합하고 효율성 개선을 넘어 새로운 E-커머스 시대를 견인할 디지털 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한다는 복안이다.

메쉬코리아는 엑소후레쉬의 식품 배차의 제약 요인에 대한 솔루션 적용 방안을 수립하고 각각의 배송 노선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수집된 배송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측정했다. 이후 1개월간 수집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엑소후레쉬의 식품 배차 요건을 반영한 최적의 TMS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특정 노선의 물류 비용을 이전 대비 최대 약 6.0% 절감한 효과를 얻어냈다.

부릉 TMS는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서비스다. 현장과 기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지표를 도출해 배송에 있어 배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보다 효율적인 배송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IT 물류 최적화 솔루션이다. 특히 AI 알고리즘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배차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부릉 TMS를 적용중인 한 B2B 배송기업의 경우 월 유류비가 이전 대비 11%, 월 용차비용은 17% 감소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B2C 렌터카 서비스업체의 경우 11%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B2C 배송 서비스업체는 배송량이 이전 대비 2.5배 늘어났을 뿐 아니라 배차 수립 시간을 무려 25% 단축하는 등 부릉 TMS로 인한 실질적인 물류 효율성 증대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부릉 TMS는 물류를 위한 운송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며 “이러한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관리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최적의 수행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고도화된 차세대 TMS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각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물류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릉 TMS는 엑소후레쉬에 앞서 SSG닷컴, 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리테일 및 커머스 기업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부릉TMS의 관제 히스토리
부릉TMS의 관제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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