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덱스스토리지와 업무협약 체결
8월말 여객·화물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KSA 임병규 이사장(오른쪽)과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가 MOU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SA 임병규 이사장(오른쪽)과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가 MOU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SA(한국해운조합)가 오는 9월 취항하는 인천-제주항로 카페리선의 여객·화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KSA(이사장 임병규)와 인천-제주항로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대표이사 방현우)는 5월 26일 인천-제주항로 카페리 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한 여객·화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조합은 자체개발한 여객발권 및 실시간 승선관리 시스템, 카페리 전용 화물 전산매표 및 적재 관리시스템을 8월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조합은 보다 안전한 제주뱃길 여행과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지원하고 인천-제주항로 여객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 업무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제주 카페리항로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 운항이 중단된 이후 뱃길 복원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7년만에 운항이 재개된 만큼 운항선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가 취항을 앞두고 철저한 안전관리와 보다 나은 여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현대미포조선에 2만7천gt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를 발주해 건조중이다. 지난 4월말 성공적으로 진수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를 비롯해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해상탈출설비(MES)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고 선내에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드존, 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도 마련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해상시운전, 마무리 의장작업 등을 거쳐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4월말 진수된 비욘드 트러스트호.
지난 4월말 진수된 비욘드 트러스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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