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에이펙,  선박용 LED 주간신호등 인증서 획득

우신에이펙이 개발한 선박용 LED 주간신호등.
우신에이펙이 개발한 선박용 LED 주간신호등.

선박용 조명 회사인 우신에이펙이 국내 최초로 선박용 주간신호등(Daylight Signalling Lamps)을 LED 사양으로 개발했다 .

선박용 주간신호등은 선박간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등 장비로서 항해 중인 선박이 다른 선박 등에게 발광신호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이동식 조명장치로 법령상 2시간 이상 이동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기존 제품은 광원으로 대용량(60와트) 할로겐 램프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대용량의 배터리와 보관상자가 필요했고 이동 중 사용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파도가 높거나 선박의 요동이 심한 항해 상황에서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한 손에 무거운 배터리 보관상자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발광신호를 송신해야 했기 때문에, 돌발적인 항해 상황에 따라서는 신호송신수가 선박에서 추락하거나 넘어져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았고, 이경우 선박 전체의 안전에도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었다.

산업부에서 받은 신기술 인증서
산업부에서 받은 신기술 인증서

우신에이펙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LED 주간신호등은 소용량(5와트) LED를 채택함으로써 소모 전력이 작아 배터리 자체를 신호등에 내장할 수 있게 되었다. 선급에서 요구하는 광도(6만cd 이상)와 배광각(9.0도 이하)을 만족하기 위해 “배광 제어 기법을 적용”하게 되었는데, 우신에이펙은 이 기술에 대해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장관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서(New Excellent Technology)를 획득했다. 또한 우신에이펙은 KG/KR 및 MED 인증서도 획득했다.

LED 주간신호등은 종래 광원으로 활용되어 오던 할로겐등을 국내 최초로 LED로 대체함으로써 전력량은 12분의 1 감소되고 제품의 수명은 50배 증가되고 사용 무게는 3분의 1 이하로 감소되고 운용시간은 3배 이상 증가되었다. 여기에 탁월한 원가 절감도 달성하게 되었다. 특히, 본 제품의 개발은 현대미포조선의 VE(Value Engineering) 사양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이루어진 결과물이어서 선박의 설치성과 승조원의 운용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발할 수 있었다.

우신에이펙의 이종윤 회장은 "LED 선박용 주간신호등이야말로 당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좋은 품질, 좋은 디자인, 좋은 가격의 3원칙’을 모두 담아낸 제품이다. 제조사∙조선소∙선사가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