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투자 4개기관 균등 참여

신조지원프로그램 구조도
신조지원프로그램 구조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4개 정책금융기관들이 6월29일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6월29일 부산신항에서 개최된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한울호 출항식 부대행사중 하나로 개최된 이날 정책금융기관 협약식에는 이동걸 산은회장, 방문규 수은행장,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에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국적선사의 고효율·친환경 신조선박 확보를 지원하여 우리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규모는 15억달러 규모로 선순위대출 40~60%, 후순위투자 30~50%, 해운사 자기부담 10% 이상으로 구성되며, 신조 수요 등을 고려하여 필요 시 최대 30억달러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순위 대출의 경우 민간금융 조달을 우선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해운사 자기부담을 제외한 후순위투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이 균등비율로 참여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정책금융이 해운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 해운-조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 협력모델을 지원하겠다. 동시에 국제 환경규제에 국내 해운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친환경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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