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천원 운임지원 시스템 개발

전라남도가 한국해운조합과 협력해 섬주민들이 1천원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한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전라남도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8월 1일 운임지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은 전남도가 교통취약계층인 섬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전남 7개 시군의 섬 주민들에게 생활구간(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 932개 항로)에 대한 운임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범운영이 시행되는 7월28일부터 섬 주민이 생활구간을 이용할 경우 1천원만 부담하게 된다.

‘천원 요금제’가 적용되는 생활구간은 지난해 기준 도서민 누적 이용객의 75%를 차지하는 노선인 만큼 많은 도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조합은 이번 여객선 천원 요금제 사업에 대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담당하여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전라남도와 7개 시·군의 운임지원 대상 및 운임지원 구간을 정확하게 시스템에 적용하여 지원금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고, 선사와 도서민들의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어 할인권 발권, 운임지원금 청구 및 지급이 용이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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