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수부, 신항 4만㎡, 북항 1만㎡ 추가 공급

정부가 포화상태인 부산항 컨테이너 장치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 컨테이너 보관장소 공급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수출화물 보관장소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출물동량 증가세에 대응하여 7월부터 부산항 내 수출화물 보관을 위해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이하 서컨 배후단지) 일부(7만㎡, 2,450teu, 7.20~)와 안골 장치장(600teu, 8.16~)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서컨 배후단지 일부(4만㎡, 1,400teu, 9.8~)와 북항 우암부두 일부(1만㎡, 1,900teu, 9.10~)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이를 운영할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공개경쟁입찰)를 최근 진행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성로지스가 선정, 운영사 선정이 8월말 완료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수출화물 보관장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신항 내 서측 컨테이너 배후단지 38만㎡ 중 잔여 27만㎡를 순차적으로 공급 하는 한편, 3단 이상 적재가 가능한 화물보관 전용 장치장(2500teu)도 연내에 차질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북항은 9월 초에 개장하는 우암부두 내 수출화물 보관장소의 활용 상황을 고려하여 잔여 가용 부지(2만㎡)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항 내 수출화물 보관장소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수출입물류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산업부, 해수부, 중기부, 중진공, 무역협회, 해운협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직인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누리집(www.iel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산항의 화물 보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수출화물 보관장소가 적기에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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