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BPA와 운영사 참여의향서 체결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향후 바로셀로나 물류센터 공동 사업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에 상호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 왼쪽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사장 다미아 칼벳)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향후 바로셀로나 물류센터 공동 사업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에 상호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 왼쪽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사장 다미아 칼벳)

하나로TNS와 태웅로직스가 부산항만공사가 확보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운영키로 해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하나로TNS 및 태웅로직스와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사 참여 의향서(LoI)를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는 바르셀로나항과 바르셀로나 국제 공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중해를 관통하는 AVE(Alta Velocidad Espanola) 스페인 고속철도 터미널도 근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항만·공항·육로·철도를 이용한 복합 화물 운송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DHL·퀴네앤드나겔·DB쉥커 등의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국내 중소형 화주와 물류 기업들의 물류 수요도 높다.

BPA는 바르셀로나항 배후부지에 물류창고를 마련하여 국내외 업체에 물류센터 운영을 위탁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와 공동으로 10월에 B2B Logistics를 설립하였다.

이번 의향서는 BPA와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현지에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인 B2B Logistics의 바르셀로나 물류센터의 운영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과 체결한 것이다.

하나로TNS는 삼성그룹사 물류를 상당수 수행하고 있고 특히 항공물류 부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 중이며,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운송을 주력으로 경쟁력 있는 해상운임과 선복량을 통해 해상 물류 부분에 큰 강점을 보유한 국내 물류기업이다.

한편, BPA는 국내 물류기업들과 의향서를 체결하기에 앞서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와 향후 공동 사업 추진을 더욱 공고히 진행하기 위한 공동 선언문에 상호 서명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지리적 입지와 연계 운송망이 우수한 바르셀로나에 BPA가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스페인은 물론 포르투칼, 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 진출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추후 남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화주 및 물류 기업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각도에서 사업 가능성을 바라보고 포트폴리오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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