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두 차관, 전국 항만운영 현안점검 회의 개최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월 10일(수) 오후 16시에 전국 항만운영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장기화에 따른 선복(화물공간) 부족 등으로 원활한 항만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부족 현상 등이 가중된다면 항만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4개 항만공사, 한국 해운협회가 참석했고 전국 항만별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전국 컨테이너 항만별 요소수 사용 하역장비 현황 및 요소수 구비 상황을 파악한 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엄 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국내 요소수 수급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항만별 거래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비교적 여유가 있는 터미널에서 긴급한 터미널에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했으며, 필요시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는 하역장비 임시투입 등을 통해 항만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엄 차관은 요소수 긴급운송과 관련하여 각 항만에 요소수 적재 선박이 적기에 입항할 수 있도록 선석 우선배정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요소수 수입계약은 체결했으나 운송선박을 구하지 못한 경우 국적선사와 협의하여 가용선박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차관은 인사말에서 올해 9월 기준 누적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6.9%, ’19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한 것에 대해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를 격려하는 한편,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정상적인 항만운영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수 품귀 현상과 터미널 장치장 상황 등을 긴장감 있게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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