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12월 1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7회 섬여행 후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운조합이 주관한 섬여행 후기 공모전은 7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2달간 진행됐으며 총 160여편의 접수작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바다로 특별상 1편, 장려상 10편 등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리나(필명)씨는 ‘길은 걷는 자의 것이고, 섬은 건너는 자의 몫이다’라는 글을 통해 섬 여행의 긴장과 느닷없는 인연의 행복, 섬 여행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낯선 즐거움을 유려한 문체로 펼쳤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찬란한 추억에 얽힌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어린 날의 섬, 사량도’(신민영)가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우수상은 ‘내 거울이 비추는 곳, 덕적도’(나호선)와 ‘청산도는 ‘쉼’이다’(최옥숙) 2편이 우수상으로, 바다로 특별상에는 ‘섬이랑 썸탔섬’(김아람)이 바다로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상,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 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 등을 수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연안여객선업계 활성화와 섬 지역 여행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하여 전체 상금규모를 전년대비 약 63% 인상하는 등 내실있는 공모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7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들은 해운조합 사보 「해운스케치」, 조합 홈페이지 ‘해운광장 – 조합자료실 – 공모전’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왼쪽부터 최우수상 신민영,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대상 이리나(필명), 해수부 변혜중 연안해운과장, 우수상 나호선
왼쪽부터 최우수상 신민영,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대상 이리나(필명), 해수부 변혜중 연안해운과장, 우수상 나호선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