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협회 "하역료 인하 등 항만물류업계 혼란 자명"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가 지난 12월 16일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에게 포스코그룹 물류사업을 포스코터미널로 통합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철회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포스코그룹 물류사업이 포스코터미널로 통합이 되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한 요율 인하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기업경영이 예상되어 하역료는 지금보다 더 인하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선․화주의 가격경쟁 입찰로 정부에서 인가하는 항만하역요금을 제값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하역요금이 인하된다면 항만물류업계는 더욱 더 경영수지가 악화되어 항만물류업계 종사자들의 고용불안과 실업, 항만물류업계의 도산을 촉진하는 등 상당한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물류사업은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보유한 제3자 물류기업에게 맡겨 항만물류업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물류사업 통합 추진은 철회되어야 하며, 포스코그룹에서 추구하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에 맞게 화주․물류기업이 동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물류사업 통합 추진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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