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제작한 MAN 엔진에 OPL 솔루션 제공

현대글로벌서비스와 MAN이 OPL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MAN이 OPL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엔지니어링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세계적인 엔진메이커인 MAN과 손잡과 현존선 온실가스 저감규제인 EEXI 대응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해 주목된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MAN Energy Solutions과 선박 엔진 출력을 제한해 EEXI를 충족시킬 수 있는 OPL(Overridable Power Limitation)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AN이 개발한 OPL은 선박용 엔진의 최대 출력을 당초 설계 및 인증된 값보다 낮은 값으로 제한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설비로 IMO MEPC 76에 따라 2023년부터 시행되는 EEXI를 충족시킬 수 있다. MAN은 EEXI 규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EEXI 충족할 수 있는 간단하고 경제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OPL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이번에 MAN과 OPL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가 OEM으로 생산한 MAN B&W 브랜드의 저속 엔진에 대해 OPL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MAN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책임자인 Jens Seeberg씨는 “우리는 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존 선박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 당국, 여러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OPL이라는 효율적인 탄소 배출 저감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현대글로벌서비스와의 협력으로 신속하게 EEXI 준수를 원하는 선주들에게 OPL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윤병락 전무는 “EEXI 시행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엔진 출력 제한을 솔루션을 개발중인데 엔진메이커인 MAN이 EEXI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MAN과의 협업을 통해 선주들에게 IMO가 요구하는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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