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등 3곳 IATA CEIV Pharma 획득
국제 특송 전문기업 UPS가 2월 28일 인천국제공항, 일본 나리타국제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의 화물 운송 사업장 3곳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우수 의약품 항공 운송 및 취급 기업에 부여하는 ‘의약품항공운송인증(CEIV Pharma, 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인증을 획득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포함해 UPS의 화물 운송 사업장 4곳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철저하게 규제를 준수하며, 효율적으로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취급·운송하는 시설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번 인증 획득은 UPS의 헬스케어 콜드체인 운송(UPS Healthcare™ Cold Chain Freigh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업계의 모범 사례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처럼 중요한 의료 화물은 운송 과정에서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제품이 손상될 수 있고, 환자에게도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항공 화물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적절한 글로벌 표준이 매우 중요하다.
UPS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의약품 취급 및 운송, 직원 역량, 절차, 리스크 평가, 인프라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했다.
웨스 휠러(Wes Wheeler) UPS 헬스케어 사장은 "IATA의 의약품항공운송인증 획득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의사결정자와 UPS의 제약 및 생명과학 부문 고객은 그들의 제품이 최고 수준의 규제를 준수하며 운송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이는 또 글로벌 품질 표준과 규정을 준수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헬스케어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UPS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콜드체인 물류 관련 지출은 그 증가세가 가속화돼 2024년에는 21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지출 증가는 특히 생명과학 허브가 잘 구축되고, 성장하고 있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늘어나는 헬스케어 전문 사업과 연구 수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아니타 리(Anita Li) UPS 남아시아 및 북아시아 화물 운송 부문 부사장은 “UPS는 지난 수십 년간 헬스케어 부문에서 쌓은 전문성과 아시아 내 강력한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백신, 임상시험 등 온도에 민감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의 품질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콜드체인 운송 역량이 잘 갖춰져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UPS 아시아 화물 운송 부문이 우리 네트워크 전반을 선도해 나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UPS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화물 운송 사업장의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UPS 헬스케어는 최근 엔드-투-엔드 온도 제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적인 콜드체인 기술과 최고 수준의 역량, 신규 및 확장된 시설을 선보였다. 지난해 UPS는 바이오 전문 콜드체인 보관을 위해 약 39만 평방 피트 규모 쿨러를 갖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증설했다.
UPS 헬스케어는 또 한국과 일본에서 자회사 마켄(Marken)을 통해 GMP 창고 시설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설은 현재 확장 중인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시설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제약, 생명공학, 의료 기기 등의 특수 보관과 컴플라이언스, 기타 취급 요구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웨스 휠러 사장은 "환자의 안전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동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에 대한 UPS의 역량은 우리의 견고한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UPS는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함께, 귀중한 헬스케어 제품을 전 세계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품질 우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현재 UPS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도스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99.9% 정시에 전달했으며, 아시아 전역에 수백만 도스의 백신 운송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