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건조중인 아프라막스 탱커 4척에 장착

엔팩에스앤지가 개발한 선박용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
엔팩에스앤지가 개발한 선박용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공기정화시스템이 신조선에 첫 적용된다.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는 자회사인 ㈜엔팩에스앤지(대표 김명수)가 개발한 ‘스마트 에어 세이프(S.A.S·Smart Air Safe)’이 신조되는 그리스 선사의 탱커에 적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엔팩에스앤지가 개발한 선박용 스마트 공기 정화 시스템이다. 항바이러스, 항균, 유해물질 탈취, 미세먼지 정화 기능까지 모두 갖춘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현재 부산본부세관 감시정, 한국해양대 실습선, 군산대 실습선과 같은 기존 선박에 개조 형태로 설치돼 있다. 특히 군산대 실습선에는 2021년 4대의 스마트 에어 세이프 시범 설치 이후 12대를 추가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엔팩에스앤지는 운항선에 설치한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소와 기술미팅을 실시한 결과 신조선 적용에 문제없음을 인정받기도 했다.

향후 엔팩에스앤지는 그리스 대형선사 신조선에 조선소 기본 스펙 사항으로 최초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하는 선박은 국내 조선소들과 많은 거래를 해온 그리스 대형선사의 11만 5천dwt급 아프라막스 탱커다.

이는 전남 해남 소재 대한조선(대표 정대성)과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그리스선사의 신조선은 4개의 시리즈 호선으로 건조되며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각 8대가 설치된다.

서동환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장은 “엔팩에스앤지가 대학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소기업의 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팩에스앤지는 적극적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성능 향상을 위해 선박 내 공기질 개선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