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선 수송계획 차질우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중인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가 선박건조자금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건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가스공사가 지난해 8월 발주한 LNG선 7척 가운데 현대상선과 SK해운이 수송권을 가진 2척의 선박에 대한 건조자금이 조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가 수송권을 가진 신조선박의 선박금융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의 국제신인도가 급격히 하락, 금융사업참여를 포기하는 해외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선박을 건조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선박건조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국내 가스 수급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과 SK해운의 LNG선이 당초 선박을 투입할 예정인 오는 2000년 6월까지 선박건조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또한 내년도 LNG선 신조 프로젝트에서 당초 6척이상의 발주계획을 2척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어서 업체간 경쟁이 피할 수 없게 됐다.(DFS 12월 30일 07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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