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진공·기중차단기 품질 세계 인증 세계적 성능 검증기관인 IEEE로부터 인증서 획득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국내 최초로 당사제품인 진공차단기 및 기중차단기에 대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원자력 관련 전기기기의 성능검증기관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 Electronic Engineers Inc.)로부터 인증서를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측은 당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중저압차단기부에서 생산하고 있는 진공차단기(Vaccum Circuit Breaker)와 기중차단기(Air Circuit Breaker)가 세계적 검증기관인 IEEE로부터 그 성능을 인증받기는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진공차단기는 국내 최대 용량인 4.76킬로볼트(kv) 50킬로암페어(kA)급과 15킬로볼트 40킬로암페어급의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되는 전기기기 가운데 핵심부품으로, 지금까지는 까다로운 성능시험과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검증기관으로부터 그 성능을 입증 받음으로써 전량 국산화 대체가 가능해 연간 100만불 이상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기중차단기 역시 국산화를 통해 연간 200만불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중차단기의 경우 16개월간의 연구 끝에, 저온과 고온 등의 가장 열악한 주변환경에서도 성능이 변하지 않고 40년간 수명을 유지할 수 있고 진도 10의 초강도 지진파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돼 있어 국내 원자력발전소 배전설비의 국산화 및 제작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세계적 품질을 인증받은 진공차단기와 기중차단기를 현재 울진 원자력 5·6호기 및 대만 화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발전소 및 국내 다른 발전소에 지속적으로 공급,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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