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 愛知工場, LNG선 건조개시 LNG선 대체수요대비 탱크제작 石川島播磨重工業(IHI)은 80년부터 신조선의 건조를 중단하고 있던 愛知工場(愛知縣 知多市)에서 LNG(액화천연가스)船의 일부건조에 들어간다. 2001년 이후로 예상되는 VLCC 대체수요의 감소에 대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으로 보충하기 위해 吳第一工場(廣島縣 吳市)에서 선체를 건조하고 대형 도크를 갖춘 愛知工場에서 탱크 부분 등을 설치, 완성시키는 분담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일반상선의 설계·제조거점인 吳第一工場은 VLCC 및 컨테이너선 등을 취급하고 있으나, LNG선의 건조에 필요한 초대형 크레인 등을 갖추지 않고 있는 반면 愛知工場은 대형도크 및 크레인 등을 완비하고 있는 상태여서 가능하다. IHI는 LNG선의 선체구조에 93년부터 SPB방식 이라 불리는 자체개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SPB방식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탱크내부에 격벽을 설치해 선체의 진동에 따른 내부의 LNG가 흔들리는 불안정한 상태를 억제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탱크를 항상 가득 채운 상태가 아니더라도 안정항행이 가능하며, 복수의 기항지에 하역하면서 항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LNG선사들은 주로 모스 및 멤브레인 등 유럽규격을 선호하고 있어 SPB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IHI의 건조 실적은 겨우 2척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IHI는 LNG개발 프로젝트의 설계단계부터 선주 등에 제안해 선적·하역의 효율화 등에 뛰어난 SPB방식의 수주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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