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은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된 친환경 LNG 운반선용 4단 BOG 압축기의 실가스(LNG)를 활용한 육상 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OMERI는 LD 압축기의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된 LNG 운반선용 4단 LD 압축기 개발(한화파워시스템 주관, 한국조선해양 등 참여) 과제를 통해 미음본부 (MIEUM HQ, 본부장 강동혁) 내에 구축된 가스연료종합시험설비를 활용하여 실제 선박 운용조건과 동일하게 모사한 환경에서 개발 제품의 성능 검증하는 것을 역무로 참여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KOMERI 가스연료종합시험설비는 LNG운반선 및 LNG 연료추진/벙커링 선박에 설치되는 연료공급시스템을 포함하여 다양한 LNG 및 극저온 가스 기자재에 대한 실증시험이 가능하도록 저압~고압, 액체/기체 상의 다양한 시험가스 요구사양을 공급 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최대 공급압력 320barg, 최대 공급유량 15ton/h)

뿐만 아니라 6자유도 선박운동모사장비를 구축하여 실제 해상 상황에 따른 선박 동적 운동에 대한 기자재의 안전성 및 성능을 검증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친환경 연료 선박 기자재의 종합 성능시험 기반을 마련하였다.

최근 LNG 선박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 기자재인 LD 압축기를 포함한 다수의 기자재들이 실 가스 성능 검증을 통하여 신뢰성 높은 육상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품들을 국산화될 수 있는 육상 실증 환경을 마련하였으며 성공적인 LD 압축기의 실 가스 시험 수행을 통하여 그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이에 배정철 KOMERI 원장은 “국내 조선사의 점유율이 70% 이상인 LNG 운반선 및 LNG 연료 선박에 탑재될 기자재를 대상으로 실 가스를 활용한 육상 실증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하여 LNG선 관련 기자재의 성공적인 국산화율 제고에 기여하는 시험인증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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