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대, 해군간부 전역 예정자 활용 제안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6일 해사대학관 웨비나실에서 ‘해군간부(부·준사관) 정년 전역 예정자의 양성을 통한 내항상선의 선박직원 진출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한국해운조합의 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해양대 선원연구센터와 해양군사대학의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해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내항해운 해기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

제1주제는 한국해양대 김태균 교수가 ‘내항해운 해기사 수급전망과 차질분석’을 중심으로, 제2주제는 해양군사대학 박천억 교수가 ‘해군간부 전역예정자 현황과 내항상선 해기사 지원 모집 및 예산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다음으로 제3주제는 같은 대학교 전영우 교수가 ‘해군간부 전역예정자의 내항상선 진출 타당성과 매력화 방안 및 추진 로드맵’을, 그리고 제4주제는 이창희 교수가 ‘5·6급 해기사 교육과정 개발과 그 운영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상일 선원연구센터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김재환 이사(대복해운), 소명옥 교수(해양군사대학장), 현희숙 팀장(해운조합), 조영상 일자리정책과장(해군본부 인사참모부 대령), 윤형석 사무관(해양수산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군함정 경험이 많은 해군간부를 내항상선에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쟁점사항을 깊이 있게 토론했다는 점이 뜻깊다.

도덕희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내항해운의 고질적인 해기사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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