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등 5개 주요 항로 모두 전년比 증가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가 앞으로 월 단위로 공개된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운임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7월 19일(화)부터 매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해 수출입 운임 급등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자 우리 기업이 수출입 시 신고한 운임자료를 활용하여 「해상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부터는「해상수입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를  함께 공개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까지 공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항공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후 30%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해상 뿐 아니라 항공 또한 우리 기업에게 중요한 운송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러-우크라 전쟁, 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운송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세청이 공개하는 운송비용 통계는 운임 협상과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 기업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5개국(지역)으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각 항로별로 신고 운송비용을 평균하여 산출한다. 수출입 기업이 신고한 운임자료는 사후에 정정이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운임 정정이 이루어지고 난 시점인 익월 15일 이후에 전월 통계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달 발표하는 6월 통계의 경우 미국은 5154원/kg(전년동기대비 95.9%↑), 유럽연합은 7206원/kg(37.8%↑), 중국은 5291원/kg(68.4%↑), 일본은 2438원/kg(33.9%↑), 베트남은 4927원/kg(54.4%↑)으로 모든 항로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최근 3년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무역통계 누리집에 추가로 공개할 예정으로, 2019년 1월 이후의 월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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