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造船, M&A 바람이 분다관계부처 업체 인수합병 강력 촉구미쓰비시 중공업이나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할 수 있는 합병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본 조선업계에서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의 해운업계는 NYK라인과 쇼와라인, MOL과 Navix라인 등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과 생존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나 조선업계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합병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최근 日本운수성은 최근 가격 경쟁력과 아시아 경기 침체로 일본의 신조수주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日本조선업계의 합병을 촉구하고 또한 日本造船協會도 이와 같은 견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 가와사키 중공업,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스미토모 중공업, NKK, 히타치 조센, 미쯔이 중공업 등 일본 대부분의 조선업체들은 수주감소를 겪고 있고 또한 일본에 비해 저렴한 노동비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한국조선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日本운수성은 최근 조선업계에 대한 합병촉구에서 어느 기업이 다음달 초에 의외에 상정할 플랜하에 어떤 업체를 인수합병하게 될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쯔비시중공업은 인수합병이 되지 않으나 나머지 6개 조선업체들은 각각 3-4개로 통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조선업계는 세계조선시장 점유율면에서 아시아의 경기침체로 인한 교역량감소와 이에 따른 신조발주량감소로 97년에 비해 1%정도가 감소했으나 41.1%를 기록해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한국이 33%를 점유,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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