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宇重, 초고속 VLCC 건조추진크리스텐사 발주 16.4노트로 운항예정대우중공업(사장 申英均)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VLCC를 건조한다.21일 대우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의 크리스텐사로부터 30만dwt급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1억 4,0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지금까지 건조된 VLCC 가운데 가장 빠른 16.4노트로 운항될 수 있도록 건조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건조된 VLCC는 15.8노트대의 속도로 운항하도록 설계됐으며, 16노트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따라 대우는 이번에 건조되는 16.4노트급 VLCC는 다른 VLCC선사에 비해 연간 1만km정도를 더 운항할 수 있게돼 약 3억원의 운항수입이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이 선박의 납기는 내년 7월, 10월이며, 길이 332미터, 폭 58미터, 깊이 31미터다.한편 대우중공업은 지금까지 61척의 VLCC를 수주해 이중 48척을 인도하고, 13척을 건조중에 있어 건조중인 선박 모두가 인도되면 세계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약 430척의 VLCC중 15%가 대우에서 건조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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