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NSY·ClassNK·IHI 공동연구 계약 체결

NYK·NSY·ClassNK·IHI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A-FSRB 조감도.
NYK·NSY·ClassNK·IHI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A-FSRB 조감도.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재기화할 수 있는 바지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NYK, 일본십야드(Nihon Shipyard Co., Ltd. ; NSY), 일본해사협회(ClassNK), IHI Corporation 등 4개사는 부유식 암모니아 저장 및 재기화 설비 탑재 바지선(A-FSRB)의 실용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암모니아 전용 저장·재가스화 설비를 탑재한 바지선의 연구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아 지구온난화 대책에 기여할 차세대 연료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CO2 배출 감소에 기여할 차세대 혁신 화력발전 기술로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암모니아 혼합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암모니아를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육상에 암모니아 저장 탱크, 재기화설비 등 새로운 설비를 갖춰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육성설비를 갖추려면 용지 확보 문제를 포함해 초기에 큰 투자금이 필요한다는 점이다. A-FSRB는 이렇나 초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FSRB는 산지에서 액체 상태로 수송된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수요에 따라 암모니아를 재기화시켜 육상의 파이프라인으로 송출할 수 있다. 이는 육상에 암모니아 저류기지를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저비용이고 단기간에 도입 가능하므로 육상설비의 대체수단으로서 A-FSRB를 활용할 수 있어 암모니아의 조기 안정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 2020년 8월에 NYK, JMU(Japan Marine United Corporation), ClassNK 등 3사가 A-FSRB의 공동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연료 암모니아의 수요 확대가 강하게 전망됨에 따라 암모니아 관련 기기 메이커인 IHI를 추가해 공동 연구 개발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NYK는 프로젝트 관리, Base design 결정, 법규 준수 검토, 경제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NSY는 선체 설계 및 장비 배치 검토, Utility 기기검토를, ClassNK는 안전성에 관한 기술 검증(규칙 적합 확인) 및 가이드라인 개발을, IHI는 암모니아 Discharging 및 기화 공정 생성, 기화 공정에 필요한 장비 정보 제공, 필요한 유틸리티 장비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상단 왼쪽부터 Tsutomu Yokoyama, NYK 전무,  Nobutaka Umeyama 일본십야드 전무, Hiroshi Shibako ClassNK 전무, Shinichi Takano IHI 상무
상단 왼쪽부터 Tsutomu Yokoyama, NYK 전무,  Nobutaka Umeyama 일본십야드 전무, Hiroshi Shibako ClassNK 전무, Shinichi Takano IHI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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