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움산업·한국조선해양·POSCO 공동 개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하이리움산업, 한국조선해양, POSCO 등과 공동 개발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가 H2 MEE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김부기)는 8월 31일 ‘H2 MEET 2022’에서 진행한 ‘H2 Innovation Award’에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H2 MEET’은 전세계 수소 산업 생태계와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8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세계 17개국 241개 기업(해외기업 65개)·기관이 참석하였으며,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H2 MEET 2022 개막 첫 날 열린 ‘H2 Innovation Award’에서 KRISO가 개발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기술은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 혁신성과 발전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뿐만 아니라, ‘H2 MEET 2022’를 찾은 외신들로부터 최우수 전시부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극저온환경(-253℃)에서 저장해 기존의 기체수소 방식 대비 많은 양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RISO(연구책임자 김현석 선임연구원)가 개발한 신개념설계 3종이 적용되어 선진국의 유사용량 대비 대등 또는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는 특징이 있다. 향후, 수소선박 미래시장 선점 및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KRISO 김부기 소장은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 하이리움산업과 한국조선해양, POSCO 등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친환경 기술의 확산·보급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RISO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액화수소 연료탱크뿐만 아니라, 이동·교체식 배터리 탑재를 통해 도서 지역을 오가는 전기추진 차도선, 부유식 해상풍력과 같은 해양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해양그린수소 등 관련 기술개발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