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밸브 제어 시스템 특허 이전받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업체 테크로스가 LNG 운반선에 적용되는 밸브 제어 시스템을 대우조선해양으로 부터 이전받기로 했다.

테크로스는 9월 19일 대우조선해양과 ‘LNG 운반선의 밸브 제어 시스템(VRCS)’ 특허에 대한 기술 이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진행했던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다.

VRCS는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만큼 기술력과 안전성이 보장된 기술 특허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 LNG 선박에도 적용되었다. 테크로스 역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중심으로 사용자 편의를 위해 TLGS(탱크 수위 계측 시스템)과 VRCS는 물론 이 모든 시스템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인 IBTV(Integrated BWMSㆍTLGSㆍVRCS)까지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NG선 대상으로 제공되는 VRCS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을 진행했던 테크로스 담당자는 “그동안 테크로스는 꾸준하게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대우조선에 납품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고 이번에 특허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양사가 진행하는 사업에서 상호 시너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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