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LNG용 스팀터빈엔진 국산화율 높여 6번째 스팀터빈엔진 제작, 75% 국산화이뤄 현대중공업이 LNG선 핵심설비인 스팀 터빈 엔진의 완전 국산화에 근접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3만 9,00마력급 LNG선용 스팀 터빈 엔진 제작을 완료해 현대상선으로부터 수주한 13만 8,000입방미터급의 LNG선에 탑재했다. 이에 따라 스팀 터빈 엔진의 국산화율이 75%에 달하게됐다. LNG선용 스팀 터빈 엔진은 제작기간 만해도 약 15개월이 걸릴 정도. 설계와 제작시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만이 생산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5년 2만 6,000마력급의 LNG선용 스팀터빈 엔진을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대를 제작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조된 총 17척의 LNG선에 탑재된 스팀 터빈 엔진의 대부분은 일본의 미쓰비시와 가와사끼로부터 수입해왔다. 따라서 이번 현대의 6번째 LNG선용 스팀 터빈 엔진제작은 이 부문의 국내 최대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선진국과의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국산화율 75%달성을 바탕으로 LNG선용 스팀 터빈 엔진의 감속기 기어 등의 일류 핵심부품의 완전 국산화와 독자적인 설계기술확보에 계속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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